정지훈은 7일 오후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비상:태양 가까이’(감독 김동원)제작보고회에서 “모든 분들이 입대에 관한 이야기를 해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 영화의 멤버들과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싫다는 의사를 표하고는 “영화를 찍으면서 ‘언제 입대를 하느냐’는 질문을 천 번 이상 들었다”며 “그 것이 정말 속상했다. 군입대는 내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정지훈은 이어 “조금 전 대기실에서도 입대문제로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나는 행복하다”고 입대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입대 마지막 작품으로 ‘비상:태양 가까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말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만큼 당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본이 흥미로웠고, 태훈이라는 역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태양 가까이’는 하늘에 모든 것을 건 21전투비행단 대원들의 꿈과 열정, 진한 동료애를 그린다. 비 외에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 이종석 등이 열연을 펼치며 오는 2012년 개봉 예정이다.
이슈팀 해운대(부산)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