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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의 守城? 아우의 반란?’ 쏘나타ㆍK5 중형차 1위 경쟁 불꽃
‘형님의 수성(守城)인가, 아우의 반란인가.’

중형차의 큰형님뻘인 쏘나타가 판매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아우격인 K5의 추격이 거세다. K5 판매량이 빠르게 라면서 9월 판매에서 쏘나타 턱밑까지 추격했다. 말리부나 SM5 등 추격자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하반기 중형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에서 K5는 9475대를 판매해 쏘나타 9986대와 판매 격차를 500여대로 좁혔다. 지난 8월에는 K5 5920대, 쏘나타 8586대로 격차가 2666대 난 바 있다. 한달 사이 쏘나타는 16.3% 판매를 늘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K5의 증가세가 이를 뛰어넘었다. 전월 대비 60.1%나 판매가 늘어나면서 쏘나타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K5는 미국 공장 생산에 따라 물량 확보가 원활해지면서 내수 판매분이 증가해 그동안 미뤄졌던 대기수요가 크게 해소됐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K5 내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K5 하이브리드 역시 출시 이후 3388대가 판매되고 9월 말 기준으로 총 계약대수가 4100여대에 달하는 등 K5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판매에선 K5가 6만3427대로, 쏘나타 7만7700대와 1만대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K5의 증가세를 고려하면 역전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또 다른 변수는 말리부, SM5 등 경쟁차종의 선전 여부다. 르노삼성 SM5도 9월 동안 전월 대비 23% 증가한 4537대가 팔렸다. 말리부는 한국지엠이 글로벌 중형차로 선보인 야심작으로 곧 판매를 앞두고 있다. 가격대도 쏘나타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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