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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챔피언은 달라’ 매킬로이, 경기 후 직원용 간이 헬스장찾아 구슬땀
한국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의 소탈한 성격과 철저한 몸관리가 눈길을 끌었다.

매킬로이는 6일 천안 우정힐스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공식 인터뷰를 마친 매킬로이는 주최측에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클럽이 없느냐”고 문의했다. 현재 선수들이 묵고있는 H리조트에는 헬스클럽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관계자는 우정힐스 클럽 직원식당 옆에 있는 직원용 간이 헬스장이라도 가겠느냐고 소개했고, 매킬로이는 ‘No Problem’이라며 흔쾌히 그곳을 찾아가 1시간여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직원용 헬스장이라 기구도 몇가지 없고, 식당앞이라 오가는 직원과 자원봉사자들로 어수선했으며, 유리문이라 밖에서 많은 이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봤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원래 체력과 근력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진 매킬로이였지만 클럽하우스 구석의 작은 헬스장까지 일부러 찾아가 땀 흘리는 모습은 의외였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메이저챔피언’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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