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08년 이후 경찰에 잡혔다 도망친 피의자 61명
경찰의 피의자 호송, 유치중 감시소홀로 인한 도주ㆍ사망사고가 지난 2008년 이후 61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범죄피의자가 도주한 사건은 총 61건이었으며 자살은 4건, 자해는 1건인 등 총 66건의 사고가 일어나 경찰관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과 2009년 각각 15건ㆍ2010년 24건ㆍ2011년 6월 현재 1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청별로는 서울청 26건ㆍ경기청 10건ㆍ충북청 5건ㆍ충남청 3건ㆍ여타 12개 지방청이 도합 22건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징계는 대부분 감봉ㆍ견책등 경징계에 그치고 있었다. 해임, 정직등 중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66명중 7명에 그쳤으며, 도주 피의자 사망사고가 발생했을때도 담당 경찰관에게 견책등 경징계만 내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경찰의 감시소홀로 피의자가 도주한뒤, 경찰의 추격을 피하다 떨어져 사망한 경우도 발생하였고, 피의자 호송 중 약을 먹는 것을 방치하다가 청산가리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며 “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