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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부 폭행’ 혐의 피죤 李회장 출석 연기
피죤 이은욱(55) 전 사장에 대한 ‘청부 폭행’ 사건의 피의자 이윤재(77) 회장의 경찰 출석일이 오는 10일로 사흘 늦춰질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6일 “오늘 오후 10시께 이 회장 측 변호인이 이 회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10일 오후 2시에 나와서 조사받겠다는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반드시 내일 출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출석을 강요할 방법이 없는 만큼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5일 경찰에 1차 소환돼 9시간 넘게 폭행 사주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29일부터 지병인 뇌동맥경화로 입원해 있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10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결정하겠지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운전기사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송모(59) 씨는 이날 경찰에 자진 출석, 밤늦게까지 조사받았다. 송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3억원을 건네받아 조직 폭력배들에게 이 전 사장을 폭행할 것을 지시한 피죤 김모(50) 이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밤 송씨를 경찰서 내 유치장에 입감한 뒤 7일에도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 회장의 성북구 성북동 자택과 강남구 역삼동 피죤 본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이사로부터 3억원을 받은 광주 폭력조직 무등산파 소속 조직원 3명은 지난달5일 귀가 중이던 이 전 사장을 발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김 이사와 조직 폭력배들은 구속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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