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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 에디슨·벨에 견줄만…"
“잡스는 (발명왕) 에디슨이나 (전화기 발명가) 벨에 견줄 수 있는 인물”

IT 업계가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를 떠나보내며 앞다퉈 그의 업적을 칭송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애플을 구해낸 것은 물론, 풍부한 상상력과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으로 IT 분야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킨 그이기 때문이다.

IT분야 싱크탱크인 엔드포인트 테크놀러지의 로저 케이 소장은 5일(현지시간) “애플의 부활은 적어도 10년, 길게 보면 반세기 만에 처음 있을 만한 놀라운 사건”이라며 “전체적인 영향으로 본다면 스티브 잡스는 토머스 에디슨이나 그레이엄 벨에 비견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1970년대와 80년대 애플2 컴퓨터와 맥으로 퍼스널 컴퓨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그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사 픽사를 설립하는 등 애니메이션 발전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은 “스티브 잡스는 지난 25년간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CEO였다. 그는 예술가의 손길과 엔지니어의 비전을 독창적으로 결합해 이례적으로 훌륭한 기업을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잡스는 휘청거리던 컴퓨터 업체 애플을 현재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2천850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가치로 늘 라이벌 관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천200억 달러 수준이니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잡스의 혁신 경영에 힘입어 애플의 주당 가치도 훌쩍 뛰었다. 지난 2000년도 말에 애플사에 1000 달러를 투자했다면 10년이 지난 지금은 4만3000 달러가 되었을 터. 애플의 주가는 10년 새 43배나 올랐다.

잡스가 투병 중에 잠시 회사를 떠나 있을 때 애플의 주가는 주춤했으나 그가 복귀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이 기간에 다른 기업들의 주가가 변변치 않은 성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애플의 저력은 더욱 돋보인다.

잡스의 전기 공동 집필자인 제프리 영은 “잡스는 지난 15년간 자신과 애플의 시장가치를 이례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잡스를 10년 래 최고의 CEO로 선정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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