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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국민과 소통으로 거듭날 것"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0돌을 맞아 국민과의 소통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의 기념사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업과 전경련에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허 회장은 “1960년대 하루를 버티기 어려웠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그 과정에는 국민, 정부와 함께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기업인들의 구심체로서 전경련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지난 50년간 여러 공과가 있었지만, 이제 그 모두를 뛰어넘어 더 높이 도약해야 할 때”라면서 “전경련은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제비전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전경련이 과거에는 위기 돌파의 중심에 있었지만, 지금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로 오인받을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전경련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빈부격차 해소와 공생발전, 동반성장 등은 기업문화로 정착이 돼야 하며, 이것은 역류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라면서 “정부의 강압으로 성과를 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축사에 이어 한국 경제의 미래 비전 발표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건배 제의 등이 이어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전경련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영상 사진전이 펼쳐졌고, 미국 상공회의소 토머스 도너휴 회장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히로마사 요네쿠라 회장, 중국기업연합회 왕중위(王忠禹) 회장 등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전경련 회장단중에서는 허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중이어서 참석을 못했고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의장을 포함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 500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헤럴드온라인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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