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닥>유일한 파세코 사장 “바이어 방문 줄이어…3분기 흑자전환될 것”
【반월공단(안산)=한지숙 기자】석유난로와 빌트인 가전업체 파세코(037070)가 각국의 원자력 발전소 계획 철회와 전기료 인상 추세, ‘엔고(高)’ 등의 복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석유난로가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일본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일한(40)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0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10월에 칠레와 네덜란드로부터 바이어가 방한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남미와 러시아 영국, 중동 지역의 내년 전망이 좋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미국 중심에서 유럽, 러시아, 중동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꾀해 지난해 러시아 수출액이 2009년 대비 170%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33% 늘고 있다. 남미 수출액도 지난해 102% 증가에 이어 올 들어 52% 증가하고 있다.

수출의 90% 이상,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석유난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빌트인 조리가전, 캠핑용 난로, 업소용 조리가전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는 전략도 통하고 있다.

유 사장은 “올해 1월 출시한 가스레인지 후드 판매량이 확 늘었다. 연초 수주한 빌트인 수입 실적이 반영되는 내년 4분기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분양가상한 제한을 받는 아파트도 빌트인 가전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는 것도 호재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보통 3~4분기가 성수기인데 3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479억원) 수준이 될 것 같다. 4분기에는 칠레 수주에 따라 지난해 동기보다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사업인 음료 보존용기인 금속제 캔(NB캔) 사업은 회사가 ‘성장주’로서 변모할 수 있을 지를 결정짓는 중요 사업이다. 지난달 특허청 특허를 획득했다고 공시한 NB캔은 병마개가 있는 캔음료 용기 용도로 국내선 처음 개발한 것이다. 유 사장은 “내년 상반기 양산과 본격 공급을 목표로 고객사와 접촉 중이다. NB캔은 기술은 보잉기로 치면 엔진기술이다. 개발이 까다로워 롯데, 두산 등은 캔커피 용기를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고 있다. 향후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이다.우리나라 캔의 역사를 만들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