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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바뀐 수목극 최후 승자는?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한 KBS 수목극 ‘공주의 남자’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까.
지상파방송 3사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목극 경쟁에 돌입했다.
화려한 캐스팅에다 쟁쟁한 작가와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분야도 사극과 훈훈한 드라마,로맨틱코미디로 다양하다.
방송 3사가 유례없이 수목극 경쟁을 펼치는 것은 올해 말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약 24부작인 수목극을 전방에 배치해 종편 개국시점에 극이 절정에 달하게 함으로써 시청자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SBS가 5일 ‘보스를 지켜라’ 후속으로 첫 방송하는 ‘뿌리깊은 나무’(24부작·사진)는 한글 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이다. 국내 팩션 사극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이정명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JSA’의 박상연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상미와 작품성 모두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 이도,즉 조선 제4대 임금 ‘세종’ 역을 맡아 1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한석규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KBS ‘추노’로 사극에서도 입지를 다진 장혁을 비롯해 실어증에 걸린 궁녀 역인 신세대 스타 신세경의 활약도 볼만하다.
KBS가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12일 첫 방송하는 ‘영광의 재인’(24부작)은 순수 ‘자뻑남’ 김영광과 절대 ‘긍정녀’ 윤재인, 두 청춘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인생에 관한 감사와 행복의 법칙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다시 뭉쳤다.
박민영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백의의 천사’로 거듭나기 위해 명랑하게 살아가는 간호조무사 ‘윤재인’ 역을 맡았고, 천정명은 2군 야구선수 출신에 가진 것 없는 빈털터리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세상의 4번 타자이고 싶은 ‘김영광’ 역을 맡았다. 김성한 전 프로야구 감독이 특별 출연한다.
MBC가 ‘지고는 못 살아’ 후속으로 10월 말 방송할 ‘나도, 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CP가 의기투합한 로맨틱코미디다. 여순경과 신분을 속인 재벌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이지아의 컴백작이기도 하다. 장연주 기자/yeonjo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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