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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美시장‘감속페달’
지난달 미국 내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상승 탄력은 한풀 꺾였다.
3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9월 미국 시장에서 5만205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달 4만6556대에 견줘 12% 가량 증가했다. 기아차는 작년 9월 3만71대보다 18% 늘어난 3만5609대의 자동차를 내다팔았다.
이로써 현대ㆍ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고는 8만7660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7만6627대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업계 평균인 10%를 웃돌며 판매 증가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판매 증가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월 판매대수 역시 지난 2월 7만6339대 이후 7개월만에 가장 적었고, 시장점유율도 2월 7.7% 이후 가장 낮은 8.3%에 머물렀다. 그 탓에 미국 내 5위를 다투고 있는 혼다와의 격차도 522대로 줄었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는 GM, 크라이슬러, 닛산, 폴크스바겐 등이 선전을 펼쳤다. 업계 1위인 GM은 지난해 9월보다 20% 증가한 20만7145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20만대를 웃도는 판매고를 올렸다.
올 들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급증한 12만7334대를 내다팔았고, 닛산 역시 2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일본 빅3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 상승세를 나타냈다. 폴크스바겐의 전년동월비 판매도 31% 뛰었다.
반면 도요타는 북미 생산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 줄었고, 혼다 역시 8% 감소한 8만9532대 판매에 머물렀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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