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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기업, 베트남에 아시아 최대 목재공장…내년부터 섬유판 30만㎥ 생산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이 베트남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MDF(중밀도섬유판) 공장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베트남 남부 빈푹성에 들어서는 이 공장<조감도>은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본가동에 들어가 연산 30만㎥의 MDF를 생산하게 된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국영기업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 합작으로 ‘VRG동화MDF(대표 채광병)’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1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하반기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VRG동화의 MDF공장은 38만㎡(11만6000평)의 부지에 29만㎡의 크기로 지어진다. 연간 생산량은 30만㎥으로 MDF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큐 규모다.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7%를 넘을 정도로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건설,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MDF의 수요도 급증 추세지만 MDF 생산설비와 기술력이 부족해 MDF 수요량의 80%를 수입해 쓴다.

5만~6만㎥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춘 MDF공장이 6~7개 가동되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초 동화의 MDF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30만㎥ 수준에 이르는 베트남 전체 MDF생산량은 60만㎥으로 2배 늘어나게 된다. 


VRG동화의 채광병 대표는 “빈푹성은 고무나무 자원이 풍부해 원재료 조달이 용이하고 호치민에 근접해 MDF사업의 최적지”라며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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