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버디버디’에서는 조경숙(윤유선 분)과 민세화(오현경 분)의 그간 냉정했던 사이를 애틋한 자식사랑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은 성미수(유이 분)의 사기골프혐의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힘들어했다. 세화 역시 민해령(이다희 분)이 위기에 처함을 알게 되지만 닫힌 해령의 마음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없었다. 이 두사람이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세화는 경숙에게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경숙은 “나 좋은 엄마 아닌데, 난 해준 것도 없는데 무슨 좋은 엄마냐. 우리 딸이 좋은 딸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누구보다 미수의 재능을 먼저 발견한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그간 지원을 해주진 모정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아울러 세화 역시 “우리 해령이도 좋은 딸인데”라고 말해 지금껏 냉정한 모습으로 해령에 대한 모습 역시 어머니의 마음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다.
극 초반 해령과 미수는 부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면 이번에는 모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사로잡았다.
한편‘버디버디’는 라이벌 미수와 해령이 리조트원의 소속선수로 함께 활동하게 되어 앞으로 두 선수의 성장에 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슈팀 홍아란기자/ ent@issue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