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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백’ 김현성, 이서진에 복수의 칼 들었다 “누가 니 형이야”
김현성이 이서진에게 한 맺힌 원한의 칼을 겨눴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 문근(김현성 분)과 계백(이서진 분)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문근은 독개일행을 찾아온 계백에게 “그래 나 문근이다”라고 자신을 밝혔다. 계백도 자신의 형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문근은 ‘버려’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서 알 수 없었던 것. 계백은 버려가 자신의 형 문근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계백은 밖으로 나온 문근은 형이라 부르며 뒤쫓았지만 문근은 차갑게 “누가 니 형이냐. 나는 아버지도 아우도 없다”며 “한때 아버지라 부르던 니 아버지 무진이 어머니를 죽였다”라는 깊은 원한을 밝혔다.

계백이 당시 어쩔수없는 무진의 선택을 해명하려했지만 문근은 들으려고조차 하지 않았다. 문근은 계백에 칼을 겨누며 “누가 니 형이야 어차피 넌 오늘 니 아버지 곁으로 가는거다”라고 소리친 후 거칠게 공격했다.

형 문근이 품은 깊은 원한을 아는 계백은 반항하지 않았다. 계백은 “그때 아버지는 나라를 위해 힘든 선택을 했다 결국 스스로 죽는 길을 택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원한에 살아왔던 문근은 “그딴 것 모른다. 내가 아는건 단 하나 피한방울 안섞인 너와 니 아버지를 친아들인 나보다 더 알뜰살뜰 보살폈던 내 어머니를 죽였다는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계백도 “그래 나를 죽여서 형의 한이 풀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하고 체념섞인 목소리로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문근은 결국 계백을 베지 못했다. 그는 대신 “죽은듯이 살아라. 다시는 만나지 않게”라는 말과 함께 떠났다. 

이런 장면은 이전에도 있었다. 의자는 자신의 어머니 선화황후의 원수 사택비를 결국 베지 못하고 항아리를 베는 것으로 악연을 정리했었다. 이번 문근의 선택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반복되는 원한-용서 코드는 다소 식상해보였다.

한편 계백을 찾아온 초영(효민 분)은 신라가 서곡성을 빼앗긴 것을 알게되면 서라벌에 있는 의자와 초영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고 전했다. 이에 계백은 주군인 의자와 사랑하는 은고를 구하기 위해 구출작전에 나섰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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