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이야, 중국이야…연휴, 中 관광객 북새통
연휴 이틀째인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어딜가나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중국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명동과 동대문 상가 등 도심 관광명소에는 중국어 대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족 단위보다는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서울 시내를 찾은 중국인이 많이 눈에 띄었다. 

중국 대학생 시린우(19ㆍ여)씨는 “국경절 연휴 기간 일본과 한국을 두고 고민했는데 슈퍼주니어를 좋아해 한국으로 결정했다. 친구 4명과 함께 어제 입국해 8일간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동, 동대문 상가, 백화점 일대는 평소에도 많은 휴일 인파에다 관광버스 행렬과 중국 관광객이 겹쳐 북새통을 이뤘다.

도심의 한 백화점 안내대 직원은 “어제와 오늘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한 것 같다”며 “주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명품 가방 매장을 찾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재청 50주년을 기념해 무료 개방한 도심 고궁을 비롯해 남산과 청계천등 명소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몰렸다.

평소에도 관광객들로 객실 부족을 겪는 서울 도심의 숙박시설 역시 국경절 연휴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비중이 늘었다.

시내 한 중급호텔 관계자는 “평소에도 만실이기는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평소보다 1.5~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숙객의 40% 정도가 중국 관광객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중국 관광객이 몰릴 것을 예상해 중국발 항공편 입국 시간대에 환영행사와 공연까지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는 지나봐야 나오겠지만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발 여객 수가 평소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