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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 목포에 흉상 세워져
한라그룹 창업주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이 전남 목포시에서 열렸다.

29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생활도자기박물관 입구 원형광장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정종득 목포시장,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부인 홍인화 여사, 지역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 목포시와 목포상공회의소는 정 명예회장이 지난 1996년 최첨단 한라 삼호조선소와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을 건설하며 전남 서남권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진 점 등을 기리고자 공동으로 흉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흉상은 높이 205cm로 청동재질에 조각가 박충흠 교수가 제작했다.

정 목포시장은 “고 정 명예회장이 한라중공업,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 국가 기간산업을 조성해 기업경제의 버팀목을 만들어줬다”며 “흉상제막식을 계기로 한라그룹과 목포가 계속 상생의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 목포상공회의소 회장도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목포에 국가 균형발전이란 대의명분으로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낙후된 지역경제에 큰 성장동력을 이뤘다”며 고인의 행적을 기렸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영산간 너머가 보이는 유서 깊은 이곳에 서 있는 흉상을 바라보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 정인영 명예회장은 현대양행, 만도기계, 한라중공업, 한라시멘트, 한라건설, 한라공조, 한라콘크리트, 마이스터,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을 설립하며 우리나라 중공업 발전에 일생을 바쳤다.

고 정인영 명예회장은 오는 10월 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목포 시민의날’ 행사에서 목포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추서 받는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명예시민증을 받을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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