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이스트소프트(047560)에 대해 성장모멘텀과 가격 메리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보근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이스트소프트는 08년 이후 지출한 개발비의 투자 회수가 시작될 시점으로, 최근 소프트웨어 산업의 관심 부각으로 게임 및 소프트웨어 보안 관련주의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인터넷소프트웨어 및 게임사업에 이어 포털사업까지 다양화된 개발 능력을 보유한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으로, 인터넷소프트웨어사업은 ‘알약’, ‘알집’ 등 알툴즈 관련 라이센스 및 광고 매출로 구성돼 있으며 게임사업은 카발온라인 및 하울링쏘드 등 부분 유료화 게임 매출로 구성된 상황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008년 이후 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한 시기가 마무리되고 수확기로 접어들 전망으로, 신제품으로는 최근 오픈한 개방형 포털 줌닷컴(Zum.com) 및 2012년 출시가 예정된 MMORPG 장르의 카발온라인2 등에 따른 성장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실적전망과 관련해 “3분기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67억원이 전망된다”며 “연간실적은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131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현 주가수준을 고려했을 때 PER 5.9 선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