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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모델 10종 증가…수입차 1위 BMW의 힘
수입차가 국내시장에서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BMW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BMW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2010년 8월~2011년 8월) 동안 각 브랜드별 판매모델 수 변동 추이에서 BMW가 40개에서 50개로 10개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6개에서 9개로 증가한 미니(MINI)까지 더한다면 1년간 총 13개가 늘어났다.

7시리즈(3→6개), GT(1→3개), X시리즈(14→18개) 등 볼륨카를 담당하는 5시리즈 외에 각 세그먼트에서 라인업이 강화됐다.

독일차 3인방 중에선 메르세데스 벤츠가 같은 기간 35개에서 30개로 줄었고, 아우디는 29개에서 31개로 소폭 증가했다. 푸조와 포르쉐는 21개에서 29개, 29개에서 36개로 각각 8개, 7개가 늘었다. 푸조는 기존 라인업에 새롭게 508모델과 RCZ가 더해졌고, 포르쉐는 카이엔이나 파나메라 등에서 세부모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밖에 다른 수입차 브랜드는 1년간 판매모델 수가 소폭 증가, 감소했다.

현재 판매모델 수에선 역시 독일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BMW가 50개, 아우디가 31개, 메르세데스 벤츠가 30개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고, 포르쉐(36개), 푸조(29개)가 뒤를 이었다.

크라이슬러나 재규어, 폭스바겐 등도 19~20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일본차 브랜드는 렉서스와 인피니티 등을 포함해 도요타와 닛산이 각각 18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모델 수가 늘어난다는 건 신규 출시 차량이 많은 것뿐 아니라 단종되는 차량도 적다는 뜻”이라며 “고객 저변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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