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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역 학교 CCTV 외부감시용 “0”
인천지역 상당수의 학교들이 아동청소년 성범죄로부터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광덕(경기 구리) 국회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6∼2011년 6월)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무려 2099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경우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중 무려 52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4월16일 성범죄처벌특례법 개정으로 공개된 성범죄자 931명중 실제 거주지 반경 1km 내에 있는 초등학교는 무려 738개이고, 이 중 인천이 84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가장 성범죄로부터 취약한 지역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인천의 경우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총 4954대의 CCTV가 현재 설치돼 있다.

그러나 외부침입이 수월한 학교 출입구 등에는 외부감시용 CCTV가 단 한 대로 설치하지 않아 학교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는 감시가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경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암수(暗數) 범죄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통계보다 훨씬 더 만연해 있다고 봐야 할 것” 이라며 “성범죄 등 학교 범죄 예방을 위해서라도 학교 출입문 등 교내 취약한 지역에 CCTV의 조속한 설치 및 보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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