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꿩 대신 닭?’… 인천 영종도에 한류문화리조트 조성
‘꿩 대신 닭’인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탈리아 명품’ 대신 ‘한국 명품’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투자 유치 및 재원 조달이 안돼 사업이 중단된 인천 영종지구내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에 한류문화리조트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해 복합관광리조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밀라노디자인시티를 국내 관광서비스산업의 전초 기지화 하기 위해 영종지구 내 한류문화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KTO)와 공동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기업체 종사자, 학계 관계자, 잠재적 투자자들을 초청해 ‘한류문화리조트 투자유치 포럼’을 열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K-Pop 등을 통해 신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와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등이 나서 ‘한류문화리조트 조성 방향 및 추진 전략’과 ‘한류문화산업 발전 방향 및 가능성’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영종도 한류문화리조트 조성의 당위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영종도 한류문화리조트 실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논리를 개발하고, 이 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인 이 사업은 중단된 영종지구내 밀라노디자인시티 363만㎡의 전체 면적 중 48만㎡(추정치)의 부지에 한류문화리조트를 갖춘 타운과 14만㎡(추정치)의 부지에 헬스케어 관련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관련, 최근 일본 투자자와 당초 밀라노디자인시티 부지내에 카지노와 테마파크 등을 유치하기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이 곳에 현재 일본투자자와 복합리조트 개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한류문화리조트 등도 함께 조성해 영종도를 한류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하면 상당한 고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