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휴대폰 전자파 임산부, 어린이에 심각한 영향 있다"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임산부나 어린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연구 용역 보고서 내용 일부가 22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병헌 의원(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용역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수행하고 있는 전자파 영향에 관한 중간 연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ETRI가 수행하고 있는 ‘전자파 노출이 어린이에 미치는 영향’ 연구 용역에 따르면 “머리 크기와 귀의 형상에 따라 흡수되는 양이 달라지며, 귓바퀴, 두개골 두께 등이 성인에 비해 얇아 두뇌 흡수율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단국대 의대는 ‘어린이 및 임산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본 연구의 결과, 임산 중 임산부의 휴대전화 사용은 출생아의 체중, 키, 재태기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휴대전화 사용요금과 관련해서 사용요금이 많을수록 출생체중과 키가 감소하는 듯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표본수가 부족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실정이다”라고 방통위에 보고했다.

특히 해당 지역의 무선국의 전자파를 측정해 달라는 무선국의 전자파 민원은 2008년 471건, 2009년 306건, 2010년 318건 2011년 6월말 현재 180건으로 매년 300건을 넘고 있다.

전 의원은 "방통위회로 부터 제출받은 ‘전자파 민원 현황 및 연구용역’ 결과들을 보면 방통위가 민원인들의 질의에는 “문제없다”고 답해왔으나, 실제로 현재 진행중인 전자파 연구용역 중간보고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고해 ‘전자파’에 대해 겉다르고 속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년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선국의 전자파 측정’ 민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특히, 임산부,어린이들이 ‘이용 가능여부’를 확인해 주는 등급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