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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수해면 ‘먹통’되는 신호등 고쳐야
교통신호등이 정전, 수해 발생시 ‘먹통’이 되 더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 의원(한나라당)이 경찰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순환정전으로 불이 나간 신호등은 총 2877개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7월 말께 집중호우로 인해 불이 꺼진 신호등은 830였다.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신호등이 멈추면서 국민의 혼란과 안전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저년 8시께 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 태평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는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진 사이 어린 아이가 차에 치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호등은 정전, 누수등이 발생할 경우 누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원을 차단하게 된다”며 “이후 전기가 연결되도 신호 연동을 맞추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리반이 출동해 점검하고 신호연동을맞출때까지는 점멸 신호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효대 의원은 “이번 정전사태를 계기로 주요 교차로 신호등의 송전선을 분리해 운영하거나 보조전원장치, 소형발전기를 설치하는 대안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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