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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뱅킹의 진화, 앱다운 없이 거래하는 SW
스마트폰으로 계좌이체, 주식거래, 쇼핑을 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작업이 있다. 바로 해당 서비스 전용 앱을 다운 받는 것이다. 10곳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앱을 10개를 설치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앱 설치보다 더 불편한 것은 매번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것. 이 때문에 PC에서 공인인증서만으로 해당 사이트에서 바로 인터넷뱅킹하듯 스마트폰으로도 웹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결제하는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국내 벤처기업이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모바일뱅킹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보안프로그램이 없어 앱을 다운받았어야 했는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IT정보보안ㆍ인증 전문기업 루멘소프트는 스마트폰 기본 웹브라우저에서 전자서명할 수 있는 ‘터치엔 앱프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루멘소프트는 이 기술을 은행, 증권사 및 카드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존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자서명을 할 수 없었다. 현재 공인인증서 기반 전자서명이 주로 액티브X 등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는데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프리는 앱과 웹 브라우저 상호간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전자서명을 하기 때문에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루멘소프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번 앱을 다운받고 업데이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인인증서 기반 사이트는 1400여개인데 1400개가 넘는 앱을 불필요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루멘소프트 장만호 대표는 “이용자는 물론 기업들도 스마트폰 OS, 단말기종 마다 별도의 서비스 앱을 제공하는 관리 및 비용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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