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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으로 4500개 中企 300억원 피해봤다
9ㆍ15 정전사태로 전국 산업단지공단과 각 공장밀집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대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45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규모만 해도 서너시간 정전에 300억원 이상이다.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정전피해 중소기업은 4588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규모는 302억원으로 추산된다.

가장 많은 피해 중기가 몰린 지역은 대구ㆍ경북지역이다. 이곳은 총 2128개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어 전체 피해업체의 절반에 달했다.

다음으로 서울이 1098개, 인천인 320개, 부산ㆍ울산 262개, 대전ㆍ충남이 161개, 경기 154개 순이었다.

피해금액으로는 서울이 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ㆍ경북이 7600만원, 부산ㆍ울산이 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국에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전 지점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각 지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부는 20일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이는 내달 4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받는다.

김정훈 의원은 “일단은 지경부 정전피해보상지침에 따라 우선적으로 보상해야 하지만 추가지원이 필요한 경우 자연재해에 준해 재해중소기업 지원지침에 따른 보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재해중소기업중앙대책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재해중기로 선정되면 정책자금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과 신ㆍ기보 및 지역신보 추가 보증이 이뤄진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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