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삼성의 복수? "아이폰5, 한국 오지마"
내달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의 국내 상륙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아이폰에 대해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씨넷, 매셔블 등 IT 전문지들은 코리아타임즈의 보도를 인용, 삼성전자가 아이폰5의 한국 판매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18일 코리아타임즈는 익명의 삼성전자 고위 임원의 말을 빌려, 삼성이 아이폰5에 대해 통신표준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애플의 전략 제품들은 삼성전자의 무선통신기술 없이 제작될 수 없다”며 “특허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면 알 것이다. 삼성전자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자사 제품에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빼지 않는 한, 삼성전자의 특허들을 사용하지 않은 iOS 기기들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애플이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 갤럭시탭 10.1, 갤럭시S2의 판매 금지를 요청한 것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재 갤럭시탭 10.1은 독일과 호주 등에서 판매가 금지된 상황이다. 

100만명에 달하는 아이폰3GS 사용자들을 비롯해 국내에서 아이폰5의 잠재 구매자들이 상당수로 추정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판매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