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장철인 11월 말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말린 고추(건고추)와 고춧가루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시내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을 비롯해 백화점,대형할인점,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대상으로 잔류농약(284종), 타르 색소, 곰팡이 수, 회분, 위화물(전분, 겨, 탄산염, 식염 등)을 검사하고 원산지 조작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병충해 유행에 따른 농약 과다 사용 여부 및 고춧가루의 곰팡이 발생 여부, 고춧가루 외 다른 물질 첨가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은 고추 가격 폭등과 수입물량 증가 우려 속에 불량하거나 저질 고춧가루의 시중 유통과 허위 원산지 표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검사결과 부적합한 건고추나 고춧가루가 발견되면 즉시 압류ㆍ폐기 조치해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생산자와 제조업자는 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이진용 기자 @wjst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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