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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난 ‘조폭’
전국적으로 5451명 활개

전남 급증·경기도 최다

최근 불경기와 범죄 개입 연령대 폭의 확대 등으로 조직폭력배들이 다시 늘어 현재 전국 220개 조직에 5451명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 관리 조직폭력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전국의 조직폭력배는 220개 조직에 5451명으로, 지난해(216개 조직, 5438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총 29개 조직에 8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23개 조직, 498명이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은 조직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은 2007년 300명, 2009년 307명, 올해 7월 말 현재 33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남 지역도 2007년 177명, 2009년 185명, 올 들어 7월 말까지 2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7월까지 1790명의 조직폭력배가 구속됐으며, 서울 지역의 조직폭력배가 32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관리 대상 일반 조직폭력배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두목 및 행동대장급 간부들에 대해서는 1개월에 한 번씩 첩보를 수집하는 등의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일 의원은 “전국적으로 조직폭력배가 지난해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 추세에 있어,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ㆍ감독이 필요하며, 특히 광주, 전남 지역의 조직폭력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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