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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서울 주요大 13년간 7만6000명 학사징계”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최근 3년간 7만6000여명의 학생이 ‘성적 불량’으로 학사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학업을 중도포기하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2010년 서울 소재 25개 대학에서 학사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은 학생은 재학생 88만5000여명(3년 합계)의 8.6%에 해당하는 7만6221명이다. 이 중 4056명은 제적 조치됐다.

최근 3년 학사경고자를 대학별로 분류해 보면 고려대가 7598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익대 7064명 ▷성균관대 5187명 ▷중앙대 5090명 ▷건국대 4천7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성적불량으로 제적된 학생은 한양대가 5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322명 ▷성균관대 301명 ▷세종대 290명 ▷연세대 280명 순이었다.

김 의원은 “대학이 학사징계는 엄격하게 하면서 후속 조치는 미흡하게 해 제적생 등 학업 중도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학생 탓만 하지 말고 학교가 나서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학사 관리가 미숙한 학생들을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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