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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첫 아프리카대 총장 탄생
한국인 첫 아프리카대학 총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이장규(65) 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달 정년퇴임 했다.

이장규 전 교수는 19일 “에티오피아 국립 아다마대학교가 과학기술중심대학이 되면서 총장직을 제의해 수락했다”면서 “다음달 1일 아다마대 총장에 취임한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인사부 장관은 한국 교수가 자국 과학기술중심대학의 총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한국인 정책자문관을 통해 전했고 이 전 교수가 적임자로 추천됐다. 그는 “한국을 모델로 삼아 경제발전을 이루려는 에티오피아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 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직접 일군 우리 세대의경험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아다마대는 7개 단과대에 2만여명의 학생과 1000여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지만 박사 학위를 소지한 교수는 50여명에 불과하다.

이 전 교수는 “눈에 보이는 수치의 향상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이를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교수는 1971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82년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항법유도제어연구실을 만들어 후학을 양성했으며 서울대에서 ‘제1회 훌륭한 공대 교수상’을 수상했다.

<황혜진 기자 @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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