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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90% 취업문 뚫었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취업에 성공한 경력 2년 미만의 신입사원 대부분이 더 좋은 직장을 찾아 다시 취업문을 두드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9일 입사 2년차 미만 신입사원 3736명을 대상으로 ‘재직 중 타사 신입 채용에 지원할 의향’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무려 90%가 ‘지원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신입 채용에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복리후생 등 대우가 불만족스러워서’가 4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 실망해서’(43.3%)가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타사 신입연봉이 현재 연봉보다 높아서’(34.2%), ‘현재 업무가 개인 커리어에 도움되지 않아서’(19.7%), ‘지금 업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18.3%), ‘공백기를 줄이려고 일단 취업한 거라서’(15.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지원하고 싶은 기업 형태는 47.3%(복수응답)가 ‘대기업’을 선택했다. 이어 ‘중견기업’(38.6%), ‘공기업’(26.7%), ‘중소기업’(22.4%), ‘외국계 기업’(20.9%) 순이었다. 현재와 다른 직종으로 지원할 생각이 있는 응답자는 61.2%였다.

입사지원 시 고려조건으로는 ‘연봉’이 66.8%(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복리후생’(63.8%), ‘성장 가능성’(36%), ‘담당 직무 내용’(33.9%), ‘조직 문화’(33.4%), ‘직업 안정성’(27.3%) 등이 있었다.

실제 다시 취업시장에 뛰어든 신입사원은 절반 이상인 57%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퇴근시간 이후’(52.2%, 복수응답), ‘주말, 공휴일 등 쉬는 날’(44.9%) 등 업무 시간을 피해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었다. ‘업무 중 틈틈이 한다’는 응답자도 35.6%였다.

면접 등으로 결근이 필요할 때 대처 방법은 59.7%가 ‘다른 이유를 들어 연차 등 휴가를 낸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외근, 병원 진료 핑계를 댄다’(12.6%), ‘주말, 공휴일 등으로 일정을 조절한다’(8.7%), ‘솔직하게 말하고 결근한다’(7.9%) 등이 있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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