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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홍수로 300명 사망, 600만명 피해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州)에서 최근 발생한몬순(우기) 홍수로 약 300명이 숨지고 600만여명이 피해를 당했다.

18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인터넷판에 따르면 바딘과 TM 칸 등 신드주내 23개 지역에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들 지역의 53만여 가옥이 완파됐고 84만여 가옥은 부분 파손됐다. 여기에다 8만여 마리의 가축이 홍수에 떠내려가거나 죽었고 280만 에이커에 심겨진 목화와 바나나 등 농작물에도 피해가 났다.

이에 따라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7일 항공기를 타고 피해지역을 직접 둘러본 뒤 연방정부는 물론 여타 주정부가 신드주 피해주민들을 위한 구호작업에 나서줄 것을 지시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홍수 탓에 미국 방문을 취소한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도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의 구호물자 지원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인접국인 중국은 450만달러 어치의 구호물자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란도 1억달러 어치의 구호물자를 건네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도 20만달러 어치의 긴급 구호물자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000만유로 어치의 물자공급을 약속했고, 독일은 지원금액 규모를 2억1000만달러로 늘렸다.

미국은 35만명분의 구호식량과 50만명분의 의료물자를 공급키로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파키스탄 홍수 피해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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