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北 접경지 中 단둥, 올해 집값 가장 많이 올라
북한 신의주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丹東)이 올해 중국의 도시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런민르바오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7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단둥의 집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둥의 집값은 돌들어 4개월동안이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지난해까지 ㎡당 4000~5000위안에 불과했던 압록강변의 전망 좋은 아파트 가격은 최고 1만 위안이 올랐다.

단둥은 중국 정부가 동북 진흥을 위해 건설하는 랴오닝연해경제벨트의 5대 핵심 도시 가운데 하나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부각된 데다 황금평 개발과 신압록강대교 건설 착공에 따라 북·중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과의 교역량 가운데 70%가 단둥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북한이 개방에 나서면 서울-평양-신의주-단둥으로 이어지는 경협벨트가 활성화돼 단둥이 한반도의 교역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조선족들은 2009년부터 단둥의 주택들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압록강 변 고급 아파트 단지는 70% 이상이 조선족들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