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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무중 카다피 어디로 갈까?
리비아의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가 어디로 망명할 것인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가 시민군에 의해 함락된 이후 자취를 감춘 카다피의 행방은 여전히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다피는 지난 9일 육성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아직도 리비아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은신처가 어디인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서부의 작은 나라인 기니비사우가 카다파의 망명 요청이 있으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를로스 고메스 기니비사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자국 민영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리비아의 지도자 카다피가 우리나라로 망명을 원하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니비사우는 로마조약 비준국이 아니어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발부한 체포영장과도 무관한 만큼 카다피가 망명하면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니비사우가 카다피 망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전 카다피 정권과의 친분이 배경이 되고 있다. 기니비사우는 카다피 통치 시절 각종 투자와 지원을 받으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카다피가 망명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니제르, 부르기나파소, 베네수엘라, 기니비사우 등을 꼽고 있지만 카다피가 실제 어느 나라로 옮겨갈지는 오리무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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