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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 조세형, 이번엔 강도 행각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2009년 4월 부천 금은방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대도 조세형(73)씨와 공범 2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 2009년 4월14일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의 모 금은방 업주 일가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금은방 열쇠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금은방 위층에 업주가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에 현장을 답사한 뒤 칼, 복면, 장갑, 테이프 등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조씨 등은 피해자의 집 2층 옥상에 침입해 피해자와 가족이 잠이 들 때까지 약 6시간 가량 동정을 살피다가 복면을 쓴채 작은방 창문을 뜯고 침입했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 3명을 폭행하며 흉기를 들이대고 “곱게 있으면 다치지는 않는다”라고 위협, 얼굴과 양 손목, 양 발목을 청테이프로 감아 묶은 뒤 현금 30만원, 금목걸이 1점, 금은방 열쇠 등을 강취했다.

경찰은 조씨가 청송교도소 출신 후배들과 여러차례 강도 범행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년여간의 탐문 및 수사를 통해 분당 구미동에서 발생한 특수강도 사건의 범죄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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