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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명예시민 16명 선정
서울시는 올해 16명의 외국인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1958년부터 매년 서울의 국제교류와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 서울을 방문한 외국 원수, 외교사절 등에게 서울시가 수여해 온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지난해까지 총 650명에게 수여됐다. 올해 명예시민증이 수여되는 12개국 16명을 포함하면 총 91개국 666명이 된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68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인 40명, 독일인 29명, 중국인 29명, 영국인 24명, 프랑스인 16명, 캐나다인 14명 순이다.

세계적인 영화배우 성룡(1999),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2002),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2005), 최초의 외국인 한의사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2010) 등 주요 인사들이 그동안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올해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장학금을 후원한 영국인 영어강사 매튜 슬레이트(37), 고조부부터 5대째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미국인 변호사 데이비드 린튼(40), 45년간 한국의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 독일인 수녀 마리아 메흐틸드 하르트만(73), 용산미군퇴직자 협회회장으로 서울에 해비타트운동을 도입하는데 공헌한 미국인 크리스 바이아(65),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운 미국인 변호사 벤자민 프랭클린 휴스(46), 한성화교협회 회장으로 한국과 중국간 교역 확대에 기여해 온 대만의 양충솅(61), 한국에 대한 아랍어 잡지를 발간해 온 수단 출신의 파들 모하메드 압달라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페르난도 보르본(61) 코스타리카 대사, 누타이 아비카이예브(64) 카자흐스탄 국가안보위원회 회장,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브(55)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시장, 볼프강 슬라빈스키(54)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회장, 구바라 쿠쿠(51) 수단 외교관, 난광헤(54)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장, 마치다 미츠구(76) 전 일본 외교관, 하리 반 우드(61) 주한네덜란드투자진흥청 대표, 알프레도 돔베(52) 앙골라 대리대사 등도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서울시는 오는 10월28일 주한 외교사절, 국내외 명예시민, 외국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시민의 날 행사를 열고 이들에게 16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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