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홍 PD는 7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여자6호가 6일 인터넷 매체 4곳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며 “본인은 물론 제작진의 확인도 없이 자신을 불륜녀로 매도한 기사때문에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 등 개인적인 명예가 실추됐다고 판단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헤어 디자이너라고 밝힌 여자6호는 당시 방송을 통해 남녀 출연진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거나 음식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여자 출연자들과는 달리 희생적인 여성, ‘천사표’ 이미지로 크게 부각된 바 있다. 여자6호는 또 본인의 깊은 속내를 얘기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샀다.
하지만 방속 직후 짝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자6호가 불륜녀”라는 충격적인 장문의 글이 게재됐고, 순식간에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게시판의 글이 사실 확인없이 기사화되면서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 파장이 일었다.
문제가 확산되자 짝 제작진은 게시판 폐쇄 여부까지 고민했으며 결국 “여자6호가 사건의 당사자인 것은 맞지만, 사실관계에 있어서는 입장차가 있다. 게시판은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7일 밤 방송되는 짝에서는 이번 파문과 상관없이 여자6호를 비롯한 애정촌 12기들이 최종 짝을 맺는 과정이 공개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