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열히트펌프는 땅속에 있는 열(Heat)을 이동시켜(Pump) 전력을 이용해 지열의 힘을 난방시 3.5배, 냉방시 4.5배 많은 에너지로 생성해 가정 냉ㆍ난방에 이용한다. 급탕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온수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나 에어컨과 같이 집안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온도설정 및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이번에 출시한 5RT급 가정용 지열히트펌프는 일반적으로 100~130㎡(30~40평형)의 주택에 적합한 용량의 제품으로 겨울철 월 30만원의 전기보일러 난방비를 월 6~8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 여름철 30만원의 에어컨 냉방비를 8~10만원으로 줄여준다.
지열히트펌프는 지하 100~150m의 연중 일정한 온도(14도~16도)의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풍력이나 태양광과 달리 기상변화에 관계없이 운전이 가능, 신재생에너지 제품 중에서도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기와 열교환을 하는 실외기를 설치하는 제품(에어컨, 공기열 히트펌프)은 여름철 더운 실외로 열을 내보내고 겨울철 추운 실외에서 열을 가지고 오는 모순적인 시스템인데 반해 지열히트펌프는 여름철과 겨울철 일정한 지중의 열을 이용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신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설비기기 인증을 받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공동주택 및 그린 빌리지(마을단위 10가구 이상) 세대에 적용할 경우 정부에서 설치비 50%를 지원해 준다”며 “기존의 가정용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