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5세 누리과정’은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유아 주도적인 경험과 놀이 중심의 통합과정으로 구성된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보육ㆍ교육과정을 통합한 새로운 5세 누리과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디에 다니든지 만 5세 어린이는 공통의 5세 누리과정을 제공받게 된다.

5세 누리과정은 수준별로 구성되어 있는 현행 만 3~5세 보육ㆍ교육과정 중 만 5세 유아에게 필요한 기본 능력을 선별, 수정ㆍ보완해 마련했다.

5세 누리과정은 공통과정 전반에 걸쳐 기본생활습관 및 ‘질서, 배려, 협력 등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창의ㆍ인성 교육을 강조하고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신체운동ㆍ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5세 누리과정의 1일 운영시간은 3~5시간을 기준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통해 5세 누리과정을 최대한 충실히 운영하여 학부모의 보육ㆍ교육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세 누리과정의 고시는 보육계와 유아교육계가 합심하여 국가 수준의 공통과정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보육과 유아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