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이별을 요구하는 애인을 살해할 목적으로 가스총과 흉기 등으로 무장한 채 두 사람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Y(35) 씨는 여자친구인 P(25ㆍ여) 씨와 교제하다 헤어지자는 요구에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판단, 이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지난달 9일 오후 1시30분께 P 씨의 집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다.
Y 씨는 이날 P씨가 서울 대치동 본인의 집에 회사원인 남성 P(45) 씨와 함께 있는 것을 알고 준비한 도구로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가스총을 쏘고 망치와 삼단봉을 마구 휘둘렀다는 것.
회사원 P씨는 뇌진탕 및 안면부 다발성 좌상 등 상해를 입고 여자친구도 뇌진탕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경비원 폭행후 폐 전선 훔쳐
○…대전 대덕경찰서는 1일 물류센터에서 경비원을 폭행하고 폐 전선을 친 혐의(강도상해 등)로 전모(60) 씨를 구속했다. 전 씨는 대덕구 신탄진동 물류센터에서 경비원 고모(55) 씨의 머리와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리고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은 뒤 900만원 상당의 폐 광케이블을 훔쳐 달아났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공익요원, 요양원서 반지 절도
○…청주 상당경찰서는 1일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던 노인의 금반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공익근무요원인 임모(2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충북 청원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임 씨 등은 물리치료를 받으러 온 강모(78ㆍ여) 씨 소유의 75만원짜리 금반지 한 개를 훔쳐 판 혐의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