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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주’ 가 돌아왔다
지수 상승무드 타고 재주목

선호주에 롯데쇼핑·KT&G



주가 고평가 우려로 주춤했던 내수주가 지수 상승 무드를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구매력 증가 전망과 추석 특수 기대 덕분이지만, 가격 매력과 실적 전망을 염두에 둔 종목 선별이 필요해 보인다.

원화 향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내수주 흐름도 전체 주식 시장 흐름과 글로벌 경기의 영향을 벗어날 순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음식료주는 작황 부진에 따른 곡물가 강세 전망, 정부의 물가 규제에 따른 가격 인상 지연 등이, 유통주의 경우 정부의 대형 유통업체 수수료 규제 가능성과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 등이 우려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통업종과 음식료ㆍ담배업종의 올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 12.77배, 12.38배를 나타내 9.40배인 코스피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요 종목을 보면 신세계가 29.63배에 달하고, 오리온 23.31배, CJ오쇼핑 16.88배, 롯데칠성 15.31배, 이마트 14.27배, 진로 12.89배 등의 순이다. 모두 코스피는 물론 업종 평균 PER 이상이다.

반면 농심, CJ제일제당, 현대백화점, KT&G, 현대홈쇼핑, 빙그레, 롯데쇼핑, 대상, 롯데삼강, GS홈쇼핑 등은 PER가 업종 평균 이하다. 코스피 PER와 비교해도 롯데쇼핑, 대상은 엇비슷하고 롯데삼강, GS홈쇼핑은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더위와 추석 특수로 대형 유통 3사의 하반기 영업익 증가율은 3분기의 경우 17.3%로 전분기(17.8%)와 비슷하지만, 민간 소비 둔화, 금리 인상 등으로 4분기엔 10.3%에 그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 실적 안정성을 지닌 롯데쇼핑을 꼽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주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 수준에 도달했고 곡물가, 환율 변수의 상황도 편치만은 않다”면서 “가격 매력과 함께 매크로 변수를 덜 타는 KT&G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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