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낙순 ‘영구아트무비’ 대표이사, “임금 체불은 ‘영구아트’”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임금체불진정 관련, 김낙순 영구아트무비 대표이사가 임금 체불 기업은 ‘영구아트무비’가 아닌 ‘영구아트’라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헤럴드경제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영구아트무비’와 ‘영구아트’ 회사의 이름이 비슷해서 해프닝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임금체불건은 ‘영구아트’에서 발생한 일이며,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영구아트는 영구아트무비에서 48.49%의 지분을 투자한 자회사다. 같은 건물과 토지를 쓰고 있지만 대표이사가 다르고 법인등기 및 경영이 분리돼 있는 회사다. 심형래씨는 ‘영구아트’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회사 등기부를 살펴보면 1993년 창립된 ‘영구아트무비’는 맨 처음 심형래씨를 대표이사로 해 운영돼 왔지만 심형래씨는 1999년 ‘영구아트무비’의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그와 동시에 심씨는 ‘영구아트’를 새로 차려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긴낙순씨는 지난 2009년 3월 31일부터 ‘영구아트무비’의 대표이사가 됐다.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영구아트’는 ‘영구아트무비’에 44억 6208만 5000원을 빌려주고 있으며 영화제작선수금조로 2억 3563만 9000원을 지불하는 등 양 회사간에는 금전거래도 활발하다.

김 대표이사는 “영구아트의 자금난으로 인해 같이 쓰던 건물, 토지가 압류되 우리도 어려움 많다”며 “우리도 금융권에 제때 갚지 못한 빚이 있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우리 회사는 임금 체불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 역시 “이번 진정은 영구아트무비가 아닌 영구아트를 대상으로 한 것이 맞다”고 재확인 했다. 


한편 영구아트 사건과 관련 김낙순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알게됐으며 1993년 영구아트무비를 함께 창립한 이래 지금까지 함께 해온 심형래씨가 이번 사태를 맞게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형래씨의 카지노 출입 의혹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는 게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며 말을 아꼈다.

김씨는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