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코폴라(40) 감독과 록그룹 피닉스의 리더 토마스 마스(34)가 웨딩마치를 울렸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할아버지의 고향인 남부 이탈리아에서 지난 27일 토마스 마스와 재혼했다.
코폴라 감독은 이날 결혼식에 영화 ‘대부 시리즈’를 연출한 아버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손을 잡고 입장해 80여 하객의 축하 속에서 6세 연하의 록밴드 리드 보컬과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했다.
코폴라 감독은 1990년 아버지가 연출한 ‘대부 3’(1990)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이후 1999년 ‘처녀 자살 소동’이라는 장편영화로 데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아카데미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썸웨어’(2010)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자리하게 됐다.
지난 2003년 ‘존 말코비치 되기’(1999), ‘괴물들이 사는 세상’(2009)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과 이혼한 후 싱글 생활을 해온 코폴라 감독은 마스를 만나 오랜 동거생활을 해왔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 로미(4)와 코시마(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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