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모금공동회(모금공동회) 사랑의 열매 회관을 방문해 시민들의 사랑이 담긴 모금함을 개봉하고 모아진 성금 총 5184만3840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공동모금회는 모금액 전액을 장애인들의 휠체어와 치료비 등으로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황기순씨는 가수 박상민과 함께 지난 8월13일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수원 대전 대구 부산 등 총 480여㎞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전국 8개 도시에서 12일간 거리 공연과 모금활동을 펼쳤다.
황기순씨가 대장정을 통해 모은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1050여대의 휠체어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황기순 씨는 “지난 10년간 불가능할 것으로 느껴졌던 5000만원의 벽을 넘어선 것이 정말 꿈만 같다”며 “나눔에 참여해주신 전국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모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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