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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 카자흐에 3400만달러 수액플랜트 수출
JW중외제약이 중앙아시아 의약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JW중외제약은 카자흐스탄 제약사 JSC킴팜(JSC Chempharm)과 현지에 수액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 현지 순방 중 한ㆍ카자흐 보건의료협력 협약의 세부과제로 추진된 것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에 수액플랜트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국산 의약품 생산시설이 수출되는 것도 최초이다.

중외제약은 10월 중 JSC킴팜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수액생산설비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설비는 국내에서 완성된 뒤 카자흐스탄으로 운반돼 착공되며, 2012년 중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계약은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보건환경이 열악한 국가에 대해 관련인프라를 확충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외제약은 플랜트 수출과 수액원료 판매 등으로 향후 5년간 34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JW중외제약 박구서 부사장(오른쪽)이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JSC킴팜 루스탄 바이가린 대표와 수액플랜트 건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JSC킴팜 루스탄 바이가린 대표는 “JW중외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 수액공장이 준공되면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필수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수액플랜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플랜트 건설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수액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중해 2015년까지 플랜트 분야 매출을 1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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