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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잭슨홀 미팅 이후를 대비할 때
코스피가 하루 차로 상승과 하락을 오락가락하지만, 아직 전주말에 비해선 20p 가량 올라 있다.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미팅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QE3)의 가능성이 낮고, 뾰족한 대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다면 최근 주가 반등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잭슨홀 미팅 이후를 대비할 때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사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다우지수가 1.5%, 나스닥의 경우 1.9% 하락했다. 추가 양적완화(QE3)는 없을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의 보도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예상치를 밑돈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건수도 악재였다. 경기 우려는 안전자산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고, 금값도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잭슨홀 미팅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우려반 기대반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입장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미 추가 경기부양책의 발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 연구원은 “Fed가 꺼내들 가장 유력한 카드는 단기채를 팔아 장기채로 전환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가 될 것”이라며 “이 경우 시장은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만약 저금리 기조의 재확인이나 지급준비금 금리 인하 등 비교적 강도가 낮은 정책들이 제시된다면 증시는 오히려 더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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