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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루한'주파수 경매 입찰가 7000억 돌파
방송통신위원회는 주파수 경매 닷새째인 23일 진행된 1.8㎓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도 낙찰자를 가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서는 KT와 SK텔레콤이 1.8㎓ 대역을 놓고 10라운드의 추가 입찰을 벌인 끝에 입찰가격이 시작가보다 2천872억원, 전날보다694억원 많은 7천327억원으로 올랐지만, 낙찰자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주파수 경매가 닷새를을 넘기면서 일부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고 소비자 부담도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주파수 경매가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평일 5일간 총 51라운드를 진행했다. 한 라운드에 주어진 30분 동안 평균 56억원 이상 주파수 가격을 올려놓은 셈이다.

1.8㎓ 대역의 입찰가 상승 폭도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경매 첫날 466억원, 둘째 날 516억원, 셋째 날에는 568억원, 넷째 날에는 628억원씩 뛰었다.

낙찰자가 쉽게 가려지지 않는 것은 두 사업자 모두 1.8㎓대역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파수 경매는 24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다시 속개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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