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판기념회 초청 대담\n대본없는 토크쇼 결과 주목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무대는 김 원내대표의 북콘서트장(場). 8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ㆍ반값 등록금 논란 등 여야 원내대표로서 불협화음을 이어온 두 사람이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여의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자신의 저서인 ‘김진표, 뚜벅걸음이 세상을 바꾼다’(인터뷰 지승호)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의 하이하이트는 2부로 예정된 ‘김진표의 직설토크’ 시간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 황 두 원내대표가 책 내용 중심으로 대담을 벌인다. 교육과 정치, 경제 분야를 놓고 전방위적인 토크도 계획돼 있다. 주최 측은 “리허설은 없고 대본도 준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인사가 대거 집결할 예정이다. 특히 황 원내대표가 취임 후 적잖이 돌발적인 발언을 해 왔던 만큼 주요 인사들 앞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관측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원내대표 역시 이번 출판회를 맞아 이원집정부제와 같은 자신의 소신을 허심탄회하게 주장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