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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증시불안, 국내 부동산시장 상품별 차별화도 심화될 듯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거래가 위축되며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속에 수익형 부동산 상품 등이 대안투자상품으로 자리잡는 등 상품별 양극화도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경제 변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문제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아파트 매매시장과 신규분양 시장 등 악영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114 전국 아파트가격지수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친 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8월 현재도 비수기,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가 전반적으로 많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당장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이번 증시의 폭락으로 부동산 시장도 매수심리의 위축과 관망세 심화 등 악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만성적인 거래부진과 가격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 금융 불안이 장기화되면 대출, 금리 규제가 강화되는 등 부동산 투자에도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불안 증폭으로 대체 투자처를 물색하는 유동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투자성이 높은 일부 부동산 상품에는 중장기 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이다혜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투자성이 높은 강남권의 저가 급매물이나 유망 분양 상품,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등 지역별, 상품별로 선별적인 투자는 나타날 전망”이라며 “환금성이 높고 투자 리스크가 적은 소액 주거상품 등에도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될 경우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차별화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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