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6일 밤 전화 통화를 갖고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문제 등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유럽1 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유럽1 라디오는 엘리제궁 소식통을 인용, 두 정상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30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영국 총리실의 한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두 정상은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계속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앞서 5일 밤에도 미국과 독일, 스페인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었다. 캐머런 총리도 이탈리아에서 현재 휴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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