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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한진중 해결을 위해 특위 필요"
민주당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이제는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진중공업 5대 의혹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필요하다"면서 "변호사 회계사 등 관련 상임위 중심으로 전문가를 참여시켜 진상을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한진중은 우리사회를 보는 리트머스 수용지와 같다"면서 "국회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무조건 조남호 회장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날 한진중 해결에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최고위원은 "영도 골목마다 경찰들이 봉쇄해 놓고 개미 한 마리 못 지나가게 막은 행태는 집회ㆍ신체ㆍ이동의 자유 등 헌법 정신을 깡그리 짓밝은 행위"라면서 "경찰청장이 아니라 헌법수호 책임자인 대통령이 대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그제 어버이연합에서 영도로 오신 분 중 한분이 탈진하고 깨어나신 뒤 서울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희망버스를 태워 서울로 보내드렸다"면서 "이렇게 관변조직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해결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모인 3000여명의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지난 30일 오후 6시부터 ‘제3차 희망버스’ 행사를 열었고, 경찰과 큰 충돌없이 행사는 31일 오후 마무리됐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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