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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목요일까지 계속된 뒤 이틀 쉬고 다시 시작
주말 한때 반짝 소강상태를 보였다 재개된 이번 비는 목요일인 4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목요일인 4일까지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강도는 전국적으로 시간당 50㎜이상으로, 지난 주말과 비슷한 일 100㎜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번 비는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 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한 동안 중부지방에 머물렀던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이동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일 현재 전라도와 경상도 이남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최고 700㎜이상을 뿌렸던 지난 폭우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 비도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국지성 호우 특징을 보이면서 강수량도 지역별로 편차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간 계속된 비는 5~6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비는 다시 시작돼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2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제 9호 태풍 무이파가 5일께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 서귀포 등 한반도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비는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 전국으로 확대돼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측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라 언제까지 비가 올지 확정적으로 말한 순 없지만 우선 8일까지는 전국에 비를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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